전두환 골프 라운딩+팩트체크

[뉴스룸 모아보기] 재판엔 안 나오더니…전두환 '골프 라운딩' 목격

1. 전두환 씨가 오늘(7일) 오전에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라운딩을 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포착됐습니다. 전두환 씨는 광주에서 진행 중인 재판에는 '건강이 나쁘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출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재산이 없다면서 1천억 원이 넘는 추징금도 여전히 내지 않고 있죠. 그런데 이런 전씨의 주장과 

오늘 골프장에서의 모습은 사뭇 달라 보였습니다.

2. 전씨가 주기적으로 골프장을 오간다는 소문은 그동안에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영상으로 

확인된 건 처음입니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고 건강이 나쁘다던 전씨는, 골프 치는 모습은 정상인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습니다. 5월 단체들은 법원이 전씨의 재판 불출석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3. 지금 제 옆자리에는 전두환 씨의 오늘(7일) 모습을 직접 영상에 담은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나와 있습니다. 

오늘 상황을 좀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임한솔/정의당 부대표 : 안녕하세요.]

4. 전두환 씨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광주지법에 출석한 뒤로는 더 이상 출석하지 않고 있는데요. 

영상 보신 것처럼 전씨가 비교적 건강한 걸로 보이니까 재판부가 법정에 다시 나오라고 할 수 있는 건지 

팩트체크 이가혁 기자와 따져보겠습니다.

JTBC뉴스룸 유튜브 http://www.youtube.com/watch?v=gBeTp045jL4

"광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광주 학살'에 대해서 모른다 나는."

"군에서 명령권도 없는 사람이 명령을 해? 너 군대 갔다왔냐?"

전두환을 누가 사면했든, 결국 후대 사람들은 이런 꼴을 보게 되는군요.

이명박근혜의 사면은 절대 반대합니다. 되지도 않는 허울 좋은 '국민대통합'이란 소리 집어치우고

누구든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다는 보편타당한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