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는 며칠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이 오늘 오후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라며 "장관은 백신을 완전 접종했고 부스터 샷을 맞았다"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현재 경증만 보인다고 한다. 전날인 3일과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오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설명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며칠 동안 대면으로 보지 않았다"라며 "대통령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른 밀접 접촉자로 간주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30일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CDC 지침에 맞춰 장관은 의료서비스실과의 협의로 자택 격리하고 화상 업무 일정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블링컨 장관)는 가능한 한 빨리 부로 복귀해 임무를 완전히 재개하고 순방 등을 하기를 고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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