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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이러한 리그 트렌드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의 경기당 평균 픽앤롤 횟수는 14.7회(전체 29위)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공교롭게도 리버스 감독은 클리퍼스 시절부터 픽앤롤 전술을 즐겨 사용한 지도자다.(*클리퍼스는 2018-2019시즌 평균 픽앤롤 포제션 25.8회로 전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래서 일까. 리버스 감독은 다가오는 2020-2021시즌 픽앤롤 공격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트레이닝 캠프 첫날부터 포지션을 불문하고 전 선수에게 픽앤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리버스 감독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시몬스와 엠비드의 2대2 픽앤롤 플레이가 오는 시즌 팀의 주요 공격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 시즌 우리는 시몬스와 엠비드의 픽앤롤 플레이를 더 자주 보게 될 것이다. 둘의 호흡이 굉장히 잘 맞고 있다. 팀 내 훈련에서 둘의 픽앤롤을 여러 차례 시험해봤는데 이 둘의 플레이를 막을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하루 빨리 다른 팀들을 상대로 이 전술을 사용해보고 싶다"고 했다.
팀 공격의 시발점이 될 포인트가드 시몬스 역시 "팀에 입단한 이후 이런 공격 패턴을 사용한 적이 거의 없다. 빨리 실전에서 픽앤롤을 활용한 공격 패턴을 선보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리버스로 선장을 바꾼 뒤 새로운 출발점에 선 필라델피아는 오는 시즌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 중 픽앤롤이라는 공격옵션을 무기로 2020-2021시즌 동부 제패를 노리는 필라델피아의 의지는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이제 2주 앞으로 여일 앞으로 다가온 2020-2021시즌 개막이 무척이나 기다려진다.
리버스가 필라를 어떻게 이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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