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토트넘과 조별리그에서 맞붙게 된 루도그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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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민821
작성일21-01-31 00:41
제 목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토트넘과 조별리그에서 맞붙게 된 루도그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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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어느 나라고 인기스포츠팀은 역시 인기있던가 구단주가 돈 좀 빵빵해야하는데.. .스포츠 떠나 현실이 이런가 ...
PFC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
원래 이 팀은 10년전만 해도 듣보잡 팀이라고 할 정도였답니다
1945년 창단된 여러 팀이 합쳐짐. 그러나 재정 악화 및 강등
3부리그 이하 추락
이후 팀 해산. 2001년 재창단. 심기일전하여 가난한 지방 연고지 구단치고 놀라운 저력을 보여 2부리그까지 올라옴
이런 점으로 흥미를 끌긴 했지만 인구 4만명도 안되는 작은 도시에 연고지를 둔 PFC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
불가리아 리그에서 그나마 한때는 유럽에서도 알아주던 팀도 있긴 했죠
수도 소피아를 연고지로 둔 CSKA 소피아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올라가고 아직까지도 불가리아 리그 최다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1994 월드컵 득점왕이자 그 해 발롱도르를 받은 불가리아 축구 자랑이던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가 뛰던 팀
챔피언스리그 개편이후로는 이웃 루마니아의 수테아우아 부쿠레슈티(여긴 FC 바르셀로나!? 를 결승에서 이기며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해봤음...33년 이야기지만..)나 세르비아의 레드스타 베오라드 (91년 챔피언스리그 우승)등등과 같이
챔피언스리그 나오면 동네북으로 쳐맞고 유로파리그나 나가는 수준이지만 어쨌든 자국리그에서는 여전히 우승 후보,
그러던 불가리아 리그 역사를 바꾼게 이 팀입니다
2010년 한 사업가가 이 팀을 사버렸죠
키릴 도무쉬예프
불가리아 대기업인 노바그룹 회장으로 TV방송국과 언론, 제약압, 무역업 등등 문어발 사업으로 조만장자인 그가 루도그레츠를 샀습니다
이후 투자를 엄청 하여 겨우 2년만에 사상 첫 1부리그 승격 하더니만 1부라그 첫 시즌 우승부터 9년 연속 리그 우승이라는 후덜덜한 팀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원인이 22명 팀 선수 가운데 다수를 외국선수로 채운 결과(19~20시즌 22명 가운데 자국선수는 7명)이긴 하지만;;
물론 어디까지나 불가리아 리그 한해서만 최강이 된 셈...유 클럽 대회에선 별다른 성적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돈빨로 외극선수 채워놓은 게 허투가 아닌지 성적은 초라해도 경기 자체로 몇몇 경기를 보면 선전한 게 있더군요
17-18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구단주가 차원이 다른....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원정에서 2-2. 알다시피...파리는 구단주가 알 사니 카타르
국왕으로 개인 자산이....키릴 구단주의 100배가 넘는다죠....).아스날에게도 분전하여 2-3 분패...비록 화려한 결과는 없다해도 이렇게 강호를 상대로 선전하는 결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여하튼 이 팀이 이렇게 뜨면서 졸지에 그동안 불가리아 리그 최강으로 자부하던 CSKA 소피아는 만년 2위(....) 신세
60년을 넘기던 불가리아 리그에서 절반인 31번을 우승하며 최다 우승팀이었지만 이 팀이 뜨면서 리그 2위에서 멈추니;;
최고 인기팀이었기에 더더욱///소피아 팬들이 이를 갈게되었다네요
거꾸로 인구 4만명도 안되던 라즈그라드 시는 난리가 났고요...원래 6천석 수준이던 경기장도 1만여석으로 늘렸답니다.
즉 약체이긴 하지만 종종 이런 결과를 내놓는 팀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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