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나지완 주장됐으니 타격도 좋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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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수민
작성일21-01-07 11:25
제 목KIA 나지완 주장됐으니 타격도 좋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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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은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자 주장 임무까지 주어졌다.
2020년을 마무리하며, 나지완(35·KIA)은 주어진 길을 감사한 마음으로 묵묵히 가보려 한다.
나지완은 처음으로 주장이 됐다.
정규시즌을 마치면서 KIA 선수단은 투표를 했다.
올해 주장이었던 양현종이 자유계약선수(FA)가 됐고 해외 진출 도전으로
자리를 비우게 돼 주장직도 내놨다.
선수단 투표를 통해 나지완이 선택받았다.
주장을 맡기에 너무 늦은 것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는 나이가 된 나지완은
각박한 현실들을 체감하는 이 겨울, 전과는 달리 더 감사한 마음으로 내년을 준비한다.
올해로 FA 4년 계약이 끝났지만 FA 아닌 일반 재계약 대상자다.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도 시장 상황에 따라 어쩌면 연봉이 삭감될지도 모른다.
나지완은 “만약 올시즌에 작년 같은 성적을 냈다면 난 아마 지금쯤 야구를 그만둬야 했을 것이다.
내가 본 최고 중 한 명인 (김)주찬이 형도 그만 뒀다.
워낙 잘 하던 선수들이 유니폼을 벗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보고 있기에 이제는
그저 야구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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