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문가 "내년에 경험하지 못한 인플레이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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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민821
작성일21-01-06 11:05
제 목월가 전문가 "내년에 경험하지 못한 인플레이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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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강기준 기자] [백신 접종, 부양책 통과로 인플레 기대치 높아져…달러 약세 지속 예상]
30일(현지시간) 월가 비안코리서치의 설립자인 짐 비안코는 CNBC 인터뷰에서 "한 세대(30년) 만에 처음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내가 내년에 대해 갖고 있는 가장 큰 우려"라고 말했다.
비안코는 인플레 수준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인 2%를 0.5%포인트 정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상승폭이 크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코어 인플레 2.5%는 사실상 지난 28년동안 아무도 보지 못한 최고치"라면서 "이는 거의 한 세대동안 인플레를 목격하지 못했다는 것이며 사람들이 인플레가 어떤 것인지 잊어버렸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비안코는 인플레가 증시를 위협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물가가 오르기 시작하면 연준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버리고 긴축으로 돌변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다.
그는 "인플레로 금리가 상승하면 현재 역사적으로 위험한 상태에 놓인 증시는 이것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율이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과정에서 주식시장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이다.
아직까지는 경제가 고전하고 있어서 인플레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비앙코는 "이같은 현상(인플레가 없는 것)은 일시적"이라면서 "추가 부양책, 고용시장 회복과 맞물려 소비 수요는 2021년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안코는 또 "당신이나 나나 모든 사람들은 1년안에 1달러로 살 수 있는 물건들이 지금보다 줄어들 것이고, 이는 수입 저하로 이어진다"면서 "그리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게 되고 대출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1경5000조 넘는 돈 풀려…경제정상화 맞물리면 물가 상승
백신·부양책 통과로 인플레 기대치 연 2% 육박
'쏟아질 달러가 경기를 회복시키고, 경기에 민감한 소형주, 가치주 강세를 일으킬 것이다. 물가는 오를 것이고, 달러는 약세로 갈 것이다'라는 게 월가 대다수 금융사가 예상하는 경로이다.
황시영 기자 apple1@,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http://naver.me/xTeQ0hgV
30일(현지시간) 월가 비안코리서치의 설립자인 짐 비안코는 CNBC 인터뷰에서 "한 세대(30년) 만에 처음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내가 내년에 대해 갖고 있는 가장 큰 우려"라고 말했다.
비안코는 인플레 수준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인 2%를 0.5%포인트 정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상승폭이 크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코어 인플레 2.5%는 사실상 지난 28년동안 아무도 보지 못한 최고치"라면서 "이는 거의 한 세대동안 인플레를 목격하지 못했다는 것이며 사람들이 인플레가 어떤 것인지 잊어버렸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비안코는 인플레가 증시를 위협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물가가 오르기 시작하면 연준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버리고 긴축으로 돌변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다.
그는 "인플레로 금리가 상승하면 현재 역사적으로 위험한 상태에 놓인 증시는 이것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율이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과정에서 주식시장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이다.
아직까지는 경제가 고전하고 있어서 인플레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비앙코는 "이같은 현상(인플레가 없는 것)은 일시적"이라면서 "추가 부양책, 고용시장 회복과 맞물려 소비 수요는 2021년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안코는 또 "당신이나 나나 모든 사람들은 1년안에 1달러로 살 수 있는 물건들이 지금보다 줄어들 것이고, 이는 수입 저하로 이어진다"면서 "그리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게 되고 대출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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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질 달러가 경기를 회복시키고, 경기에 민감한 소형주, 가치주 강세를 일으킬 것이다. 물가는 오를 것이고, 달러는 약세로 갈 것이다'라는 게 월가 대다수 금융사가 예상하는 경로이다.
황시영 기자 apple1@,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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