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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르브론 제임스가 6번으로 돌아온다.
야후 스포츠의 마크 스테인 기자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제임스가 자신의 등 번호 23번을 앤써니 데이비스에게 양보한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트레이드를 통해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게 된 데이비스는 데뷔 이후 줄곧 23번을 달고 뛰었다. 23번은 이미 레이커스에서 제임스가 사용 중인 등번호. 그러나 제임스는 데이비스와 등번호가 겹치는 것을 우려(?)해 23번을 흔쾌히 양보했다.
이 가운데 제임스는 새로운 등번호로 6번을 택했다. 제임스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새 등번호를 암시하는 듯한 숫자 “6”이 새겨진 짧은 글을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제임스가 등번호 6번을 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마이애미 히트 시절이었던 지난 2010-2011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4시즌 동안 6번을 달고 활약한 바 있다.
한편, 레이커스는 이날 데이비스가 400만 달러의 트레이드 키커 조항을 포기함에 따라 올 여름 3,200만 달러의 샐러리캡 여유분을 확보했다. 즉, FA시장에서 슈퍼스타 1명을 영입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한 셈. 이에 현지에서는 레이커스가 FA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카와이 레너드와 지미 버틀러, 둘중 한명을 영입해 빅 3를 결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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